• ▲ 역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 예정인 호날두. ⓒ 연합뉴스
    ▲ 역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 예정인 호날두. ⓒ 연합뉴스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될 전망이다.

    맨유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8000만파운드(약 1644억원)로 지난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기록한 7300만유로(약 1271억원)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고 액수다.

    맨유는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호날두의 의사를 존중, 에이전트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적과 관련된 부분은 이달 말일까지 모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AC 밀란으로부터 카카를 6800만 유로(약 1184억원)의 이적료에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외에도 스페인 대표팀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와 ‘제2의 지단’ 리베리 등 특급 스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12일 AFP 통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적인 투자는)공정한 플레이를 강조하는 세계 축구계에 커다란 도전”이라며 향후 몸값 규제를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