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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이돌 그룹 가수 '소녀시대' 리더 태연(사진·김태연.21)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말을 남겨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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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지난 29일 오후 MBC라디오 '태연의 친한친구'오프닝 멘트에서 "오늘 낮 당신은 앞장섰고 많은 이들이 뒤를 따랐다"며 "살아 계실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고 운을뗐다.
태연은 이어 "오늘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 있었는데 운구 차량이 인파를 헤치며 천천히 나아가고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가니 어느새 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더라"며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그 분은 늘 새로운 길로만 걸어가시려는 모양이다"고 말했다.
태연은 청취자들이 보낸 노 전 대통령 추모메시지를 전하다가 '아직도 너무 슬프다'는 한 청취자의 추모메시지에 울먹였다. 태연은 이날 게스트로 나온 가수 일락과 케이윌에게 "지난주 금요일만 해도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는데 오늘은 굉장히 힘든 하루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이날 오전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은 서울광장에서 노제가 끝난 뒤 수원 연화장 화장터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 유해는 30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돼 안치식을 마친 후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 안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