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녀'로 불리던 김지윤(25)씨가 28일 저녁 서울 제기동 자취방 앞에서 긴급 체포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나서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측은 "김씨는 지난 2월 14일 서울 용산참사 항의 집회에 참여, 불법시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에게 네 차례 소환장을 보냈으나 출두하지 않아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했다고 체포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씨는 “당일 시위가 평화적인 도보행진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 소환에 불응해 왔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연세대에서 열린 '한승수 총리와의 대학생 시국토론회'에 참석, “오늘처럼 고대생인 것이 창피한 적이 없다”는 발언으로 네티즌들로부터 ‘고대녀’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