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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8일 "장례식과 그 이후에 국민들의 격앙된 분노가 표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hq1122'라는 아이디로 올린 "이명박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든 국민을 보호해 달라"면서 "법치를 앞세우지 말고 정치가 무엇인지 돌아봐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민심잃은 이명박 정부가 해야 할 마지막 책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무엇이 잘못됐는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비록 일개 촌부의 신분이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통해 하는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앞서 감히 글을 올린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조문하고 "(노 전 대통령이) 못다 한 일을 우리가 맡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