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주미 한국대사관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할 예정이라고 주미대사관측이 27일 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클린턴 장관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내일 대사관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대사는 27일 주미 한국대사관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조문록에 "더욱 우호적이며 대등한 한.미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알게 됐던 기회를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역사가들은 노 전 대통령이 한국의 미래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 동의할 것"이라고 적었다.

    허바드 전 대사는 지난 2001년 부임해 노 전 대통령 재임기간이었던 2004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했다.(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