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엔 3인조 전자현악밴드 샤인의 멤버 켈리(본명 김승희)가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27일 새벽 자택에서 수면제 40알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 서울의 한 병원에 실려간 켈리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다행히 위세척 등 응급처치를 잘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켈리의 소속사 측은 켈리가 평소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푸념을 늘어놓으며 "몹시 힘들다"는 표현을 자주했었다고 밝혔다.

    실력파 전자 현악밴드로 소문난 샤인은 오는 6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친선협회 행사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얼마 전에는 우승민(올라이즈밴드) 자살 헤프닝도 있었는데 이번엔 켈리의 자살 시도까지...참 암울하다"면서 "최근 노 전 대통령의 투신 자살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유명인들의 자살이 서로간 베르테르효과를 불어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