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채진(가운데)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성우 대검차장. ⓒ 연합뉴스
    ▲ 임채진(가운데)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성우 대검차장. ⓒ 연합뉴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공식 분향소가 25일 전국 각지에 마련돼 정관계 인사들이 일제히 조문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좌파 진영에서 ‘책임론’을 거론한 임채진 검찰총장도 이날 11시 20분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자실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오전 김경한 법무부 장관에게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25일 오후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전날 김해 봉하마을 조문에 실패(?)했던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역사박물관 분향소를 찾았고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도 다녀갔다. 이밖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조문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김황식 감사원장,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역사박물관 분향소는 한명숙 전 총리가 상주단과 함께 조문객들을 맞고 있으며 서울역 광장 분향소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는 70여개의 공식 분향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