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자신의 팬클럽 '시민광장'에 시 형태의 글을 올리고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글을 올렸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팬클럽 홈페이지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글을 올렸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팬클럽 홈페이지

    유 전 장관은 '서울역 분향소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게는 영원한 대통령, 세상에 단 하나였던 사람. 그 사람 노무현"이라고 했다.

    유 전 장관은 "연민의 실타래와 분노의 불덩이를 품었던 사람, 모두가 이로움을 쫓을 때 홀로 외로움을 따랐던 사람., 시대가 짐 지은 운명을 거절하지 않고 자기 자신 밖에는 가진 것이 없이도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던 사람, 그가 떠났다"며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안타까워 했다.

    또 "스무 길 아래 바위덩이 온 몸으로 때려 뼈가 부서지고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껴안고 한 아내의 남편, 딸 아들의 아버지, 아이들의 할아버지, 나라의 대통령 그 모두의 존엄을 지켜낸 남자, 그를 가슴에 묻는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빈소 주변의 모습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