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며 침통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평생 민주화 동지를 잃었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 한 사람으로서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조사 과정에서 온 가족에 대해 매일 같이 혐의가 언론에 흘러나와 그 긴장감과 압박감을 견디지 못했던 것 같다.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