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18일 아세안 10개국 언론인 29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아세안 협력방안 등 여러 의제를 놓고 1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는 17일 "이들 언론인 대표단은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다"면서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될 간담회에서는 국가별로 1명씩 질문에 나서 총 10개 항목을 이 대통령에게 질의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 한-아세안 협력강화 방안 △ 녹색성장 등 미래지향적 관계발전 방안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 아세안 국가들과의 문화·인적 교류 방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언론인들은 이 대통령과의 간담회가 끝난 뒤 제주에서 열릴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한국의 문화·관광 인프라 취재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신아시아 외교'를 선포했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한 아세안 국가 언론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특히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공식 대화를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전에 참전한 일부 국가와는 관계 수립 반세기를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