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첫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캐나다로 여행을 다녀 온 일본 남성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오사카 출신의 40대 고등학교 교사와 10대 남학생 2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여행차 캐나다 오크빌에 머물렀으며 미국 디트로이트를 출발, 노스웨스트 항공편으로 지난 8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3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캐나다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됐으며 보건당국의 검사결과 신종플루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나리타 공항 인근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으며 증상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이들 3명과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여객기 승객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6살짜리 일본인 남자아이가 첫 일본인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으나 일본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교도.로이터.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