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 재선거에서 경북 경주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당선된 무소속 정수성 당선자는 30일 "여건이 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30일 오전 불교방송(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내가 가서 여건을 만들것이고, 또 그렇게 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안보특보를 맡은 경력을 내세워 선거 기간 내내 '친박' 후보를 자처했던 육군 대장 출신의 정 당선자는 "박 전 대표와 정치 활동을 같이 하려면 어차피 한나라당에 입당을 해야 할텐데 받아주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대답을 했다.

    그는 또 군 경험을 살려 안보 문제에서 전문지식을 많이 활용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