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4대강 살리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큰 의무"라며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에 대한 반대 세력을 겨냥, "국내 일부에서 이 사업을 정치적, 이념적으로 해석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적시한 뒤 "반대자 의견도 반대를 위한 반대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도전에도 반대가 없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
-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 참석,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도전도 반대가 없지 않았다"면서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누구나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미래 국가의 백년대계와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 과제에 대한 대비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예전부터 강과 바다를 잘 활용하는 민족, 강과 바다에 도전하는 민족이 선진국이라 생각해왔다"면서 "강과 바다를 있는 그대로 두고 관심이 없으면 그것은 좁은 국토를 잘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강을, 연안을 반드시 잘 활용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부의 녹색뉴딜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와 경기부양에 많은 나라가 관심을 가진다. 세계 일류 언론도 높이 평가한다"며 "세계적인 관심에도 아주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본류(개발)에 따른 지류의 발전까지는 향후 10년 이상 걸리는 계획으로 지류, 본류 할 것 없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2011년까지 본류에 대해 죽어가는 강이 숨쉬고 다시 살아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류를 포함해 완벽하게 계속해 나가야한다"고 4대강 살리기 관련 부처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