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해철, 송해철, 이해철이든 그런 사고 갖고 있는 사람은 정부에서 검토해야 한다"

  • ▲ 가수 신해철 ⓒ연합뉴스
    ▲ 가수 신해철 ⓒ연합뉴스

    신해철의 '북한로켓발사 경축' 발언을 두고 지난 20일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이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하에 살아야지"라고 비판하자 신해철은 21일 '웃기는 아줌마, 천황한테나 가라지'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고 송 의원에게 되레 야유를 보냈다.

    송 의원은 이를 "일개 가수 발언에 일일이 일희일비할 것 있느냐"고 일축했다. 송 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신해철이 '웃기는 아줌마'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신해철, 송해철, 이해철이든 그런 사고를 가지고 북한 로켓발사를 칭송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정부에서 책임감 가지고 검토해야 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신해철이라는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무책임 하고 국가안보의식이 없는 사람이면 정부가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 ⓒ 연합뉴스 <br />
    ▲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 ⓒ 연합뉴스

    송 의원은 신해철이 자신을 비난한 것에 "그건 자기 표현의 자유니까"라며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 내용이 많든, 하루 시간이 다 가도록 얘기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나는 그런거 들을 시간없다"며 "국민을 위해 국회의원 하는거지 신해철 위해 국회의원 하는거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이날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웃기는 아줌마, 천황한테나 가라지'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집에 와보니 어떤 아줌마가 나한테 뭐라 했다네. 관상 분위기가 버스안에서 학생들한테 소리 지르면서 자리 내놓으라고 삽질하는 아줌마 분위긴데 내용도 별게 없어"라며 송 의원에게 독설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