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 부인 아들 조카사위 비서관은 (박연차 돈) 다 받았다고 하는데 본인은 아니라니"

  • ▲ 10일 라이트코리아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10일 라이트코리아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라이트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박연차 게이트 관련 노무현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 것입니다'고 한 것은 본인 혐의를 시인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사과는 거짓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라이트코리아는 "작년 3월에 돈받은 사실을 알았다는 말도 법망을 피해가려고 계산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한 것은 증거인멸 의혹이 있기에 조속히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씨 검은 돈 수수 뿐 아니라 북핵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쓰였을 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트코리아는 "노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정권과 함께 지난 10년간 방북대가로 북한에 3조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퍼다줬다"며 "이런 이적반역행위를 저지른 노 김 전 대통령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 뿐 아니라 고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 명예훼손, 청와대 e-지원 시스템 유출 등 고소고발 사건을 조속히 수사해 유죄여부를 가려라"고 촉구했다.


    이날 라이트코리아 회원 40여명은 회견이 끝난 뒤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국민우롱 노무현 거짓고백 규탄' 회견을 연다. 이들은 '노무현에게 보내는 국민의 경고' 퍼포먼스를 한 뒤 노 전 대통령에게 '진실고백 촉구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