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검찰 수사에 항의해 26일부터 제작을 거부해온 MBC 시사교양국 PD들이 30일 정오부터 제작 일선에 복귀했다.
    시사교양국의 한 PD는 "검찰에 체포됐던 이춘근 PD가 풀려나 총회를 열어 현업에 복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PD수첩'의 다른 제작진에 대한 체포를 막고자 비상 체제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D들은 이날부터 업무를 재개했지만 31일 밤 11시5분에 편성된 'PD수첩'은 제작이 마무리되지 못해 방송되지 못한다. 대신 특선 다큐멘터리 '영혼의 날개, 제왕나비'가 편성됐다.
    '불만제로', 'W' 등 다른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검찰은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해 조능희 전 CP, 김보슬ㆍ이춘근 PD, 작가 등 제작진 6명에 대해 24-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자 25일 밤 이 PD를 체포해 조사를 벌인 다음 27일 석방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