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대포동 2호 개량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원산 부근에서 중․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미국의 정찰위성 등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4월 초 대포동 2호 발시 직후 중․단거리 미사일도 발사할 것이란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는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량파괴무기와 탄도 미사일 계획의 완전 포기'를 촉구한 제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는 것일뿐 아니라 '인공위성'을 쏘겠다는 북한의 주장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가 이뤄지는 곳은 4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릴 무수단리 기지 남서쪽 250km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한국이 정찰위성을 통해 원산 부근 기지를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