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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 "빈곤층에서 건져내는 것이 중요하고,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4차 미래기획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날 논의될 '중산층 키우기를 위한 휴먼뉴딜'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산층이 많이 위축되고 실질적으로 무너지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 현상"이라고 진단한 뒤 "이는 선진국도 개인소득이 줄고 개인자산이 하루아침에 반으로 줄고 하는 것으로 생애에 처음 경험하는 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관점에서 중산층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고, 빈곤층에 떨어진 사람은 어떻게 하면 복지(정책)를 잘해서 지원하느냐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야하며, 빈곤층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가 강한 나라이며 잠재성장력이 높은 나라"라면서 "'휴먼뉴딜'은 바로 중산층 키우기 비전을 갖고 활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