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정동영씨, 한나라당 이재오씨 귀국이 각 당내 권력구도 변화로 인한 체질개선 신호탄이나 다크호스쯤이 될것같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나름의 사정으로 당이 변해야만 할 필요성을 심각히 느끼고 있고, 그것은 각 당 지지자들의 요구이기도 한데 4월 재보선을 신호탄으로 변하고자 함 본격 꿈틀거릴것으로 보여진다.

    정동영씨 오늘 귀국을 두고 어느 언론은 "왕의 귀환"이라고 호들갑을 떨던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있어서야 대선에서 500여만표 차이로 망신당하고 이어진 총선에서 결정적 개망신을 당한 정동영이 무슨 "왕"씩이나 되겠으랴만은, 대선과 총선에서 대국민 심판을 받아 현재 조무라기들이 겨우 겨우 이끌고 있으나 국민들에게.....심지어는 그들의 정치적 본향인 전라도와 김대중선생님 한테도 일정 외면을 당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야 정동영은 어떤 의미로든 "군계일학(群鷄一鶴)"급 "왕"임이 분명하다.

    이 "왕"께서 4월 재보선을 빌미로 본격 정치활동을 시작하려 하고, 그가 꿈틀 댄다면 민주당 내부 권력구도는 분명히 변화가 있을것이며, 그것을 방지하고자 민주당은 정동영의 귀국 재보선 출마를 필사적이다 라 할 정도로 반대를 하는 것 같은데....내 생각으론 민주당이 역부족일것 같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적 심판인 김대중 노무현정권의 심판 전 책임을 민주당은 대선후보 정동영에게 쒸웠고, 연이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심판 받을 것임이 분명하자 그 책임을 정동영에게 물어 민주당은 "공천혁명"???을 통하여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 동작구에 정동영을 차출하게 된다.(뼈를 묻어버리고픈?)

    정동영은 죄인인지라 군말없이 당의 명령에 따랐고 결과 당연하게도 치욕적으로 패배를 하게된다.

    그렇다면 정동영은 대선과 총선의 민주당 대국민 심판 책임을 민주당에게는 모두 져준셈이 되는 것이며, 정동영이 정치활동을 재개하고자 하는 한 민주당은 이젠 이를 갚아야 하는데 그것은 4월 재보선 정동영의 출마를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이 될것이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에 있어서야 "정동영을 누가........"할테지만 정동영은 민주당 내부와 외부에서 현재의 민주당 인물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정치적 지분과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정동영이 4월 재보선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재개 하고자는 것 에서  현 민주당이 밥그릇 빼았기기 싫어 그건 안된다고 정동영의 희망을 막을수 만 은 없을 것이며, 그러나 끝까지 막고자 한다면 그렇잖아도 현재 조무래기들 사분오열 민주당 소꿉장난은 더욱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본다.(민주당에서 정동영을 보듬어 줘야할 관대함의 여유가?)

    한나라당.......이번 4월 재보선을 전후로 앞으로의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말하며 "현재의 구심점 없는 당 이대로는 안된다"는 명분이 당 안팎에서 끓어오를 것이며, 절묘하게도 이재오씨가 이러할때 귀국을 한다는 것.....당 내부의 역학구도 재편에 있어 민주당 못지않은 심각한 진통과 암투와 내전??까지도 불사해야 할것이라고 본다

    정동영의 귀국이 일부 언론의 표현대로 "왕의 귀환"이라면 이재오의 귀국은 "왕의 남자"귀환쯤 되나?

    * 본 글은 인터넷논객 '세상지기'님이 뉴토방에 올리신 것을 정리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외부칼럼 및 독자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