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경제는 결국 교육과 과학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회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교육 과학 문제는 늦출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대통령에게 자문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당면한 과제가 경제이지만 더 중요한 기본적 과제는 교육·과학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역설한 뒤 "많은 정부 조직이 있지만 교육과학 자문위원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된다"며 "앞으로 자문회의가 형식적 회의보다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매월 1회 저녁에 개최키로 한 사실을 소개하며 "국무회의가 차관회의에서 결정된 것을 통과시키는 절차로 국무위원들이 토론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에 심층 토론을 늦게까지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과자문회의는 '평생직업교육·평생취업체제 구축',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등을 보고했다. '평생직업교육·평생취업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교과자문회의는 "정부와 사회는 힘을 모아 기술인이 성공할 수 있는 나라, 평생학습·평생취업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문계 고등학교에 교육과정과 학교운영의 전면 자율을 줌으로써 취업중심의 좋은 학교로 집중육성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또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 중견 전문연구인력의 연구중단을 막고, △ 신기술 적용제품 구매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일자리 나누기․만들기 △ 신산업 창출과 기초원천연구력을 강화하는 국민희망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향후 교과자문회의는 매월 개최,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정책을 제언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부정책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실시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사, 중장기 과제 및 국민과 학부모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공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