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장의성)은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거주하는 김영재씨(32세)에게 직업능력개발계좌 제1호를 발급하고 훈련과정 이수와 취업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념품을 전달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구직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 그 범위 내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훈련이력 등을 개인별로 통합 관리하는 수요자 중심의 훈련 제도다. 작년 9월부터 대구와 광주에서 시범 운영한 이후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구직자는 1인당 최대 200만원(식비, 교통비 별도 지급)까지 지원받아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훈련비의 20%는 훈련생이 부담하도록 해 신중한 훈련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구직자에게 발급되는 계좌는 신용·체크카드 방식을 도입, 결제 및 출결관리 기능을 부여해 훈련비용 산정·지급 업무를 금융기관이 처리하도록 했다. 

    이날 제1호 계좌를 발급받은 김씨는 외국계 회사 등에서 일반사무직으로 5년여간 일해 오다 계약기간 만료로 퇴사 후 실업급여를 받던 중 웹디자이너로 취업을 희망하여 그에 필요한 기능을 습득하려고 계좌를 신청했다.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은 “신청자 개인에 맞게 훈련 시스템을 선택하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구직자가 원하는 양질의 훈련과정을 직접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많은 구직자와 실직자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jobcenter.go.kr) 및 취업지원과(02-2004-7025~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