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7일 "대가성 보도, 대가성 출연, 금품수수, 성추행, 법인카드 불법사용 등 MBC는 비리백화점"이라며 "이런 MBC가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진출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경쟁이 두려워서다"고 비판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영방송 MBC의 비리는 거의 매년 드러나고 있다"며 말문을 열고 MBC의 비리사건을 하나하나 짚었다.

    전국연합은 "지난해 8월 고모 전 PD가 방송출연 대가로 현금 2000만원과 1만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고, 2005년에는 '신강균 뉴스 서비스 사실은' 제작진의 명품 핸드백 수수 파문이 있었다. 또 MBC 행정 간부, 기자 등이 한 인력송출업체 대표로부터 1억 3000여만원을 받고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의 비리를 보도해 준 혐의로 구속 및 해고됐다"며 "이 모든 사건은 MBC의 보도의 공공성에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역MBC도 각종 잡음에 휩싸여 왔다"며 "충주MBC에서는 사장의 취재지시에 의해 제보 내용과는 관련 없는 '골프장 편법 분양' 기사가 방송돼 사장퇴진 요구가 있었고, 강릉MBC에서는 사장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안마시술소를 상습적으로 이용했다는 폭로가 있었고, 안동MBC에서는 방송위 간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룸살롱 술값을 법인카드로 계산해 물의를 빚었다"고 꼬집었다.

    전국연합은 "2006년에는 MBC 기자가 출입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어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최문순 사장이 개입해 '6개월정직'으로 해고결정이 번복됐다"며 "해당 기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더욱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신문사는 말할 것 없고 대기업과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도 이런 비리는 가뭄에 콩나듯하다"며 "대한민국의 어느 조직이 이렇게 비리에 만연되어 있느냐"며 개탄했다. 이어 "MBC가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진출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경쟁이 두려워서다"며 MBC를 향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국민의 전파로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자신들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려하지 말고 모두가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방송환경이 되도록 방송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