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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우리나라의 FSF(Financial Stability Forum, 금융안정화포럼) 가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거둔 성과이자 우리나라의 국제적 입지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FSF 가입은 한국이 G20 트로이카 의장국으로의 역할과 더불어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FSF는 지난 1999년 세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이 모여 설립한 기구로 금융선진국이 주 가입국이다. FSF는 11일과 12일 런던 총회를 열어 G20 국가 가운데 회원국이 아니었던 한국 등 11개국과 스페인, 유럽위원회(EC) 등 모두 13곳을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회원국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대변인은 "앞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시스템, 금융기관의 관리 감독을 해 왔던 FSF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방안에 우리나라도 비중 있는 참가국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라고 가입 의미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FSF에 가입하기까지 이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와 남미 순방에서 회원국이었던 호주,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정상들과 잇따라 가진 양자회담에서 한국의 FSF 가입을 위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