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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북한이 전날 한.미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 기간 자기 측 영공을 통과하는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항로 변경 등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내거나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 입장에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내용과 항공편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안전 차원에서 키 리졸브 연습 기간 우리 측 민항기가 북한 주변을 지나는 항로를 이용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달 9~20일 열리는 한.미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군사연습기간 우리 측 영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 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 민용 항공기들의 항공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