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직원들은 6일 저예산 독립영화 '워낭소리'를 단체 관람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대통령실과 경호처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내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워낭소리를 관람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낭소리는 지난 1일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 최근 화제를 몰고 왔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도 지난달 15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청와대는 "문화콘텐츠가 점차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영화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단체관람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워낭소리를 관람한 후 "어려운 제작여건에서도 이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우리 삶에 부딪쳐 오는 생생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영화를 계기로 독립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며 이충렬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