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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3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기존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매우 빠른 시일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그러한 미사일 문제에 매우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것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활동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 부대변인은 "기존에 언급한 것 외에 북한에 대해 새롭게 전달할 사항이 전혀 없다"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앞서 우드 부대변인은 지날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안 되며 솔직히 도발적인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드 부대변인은 이날 비무장지대 부근에 특수군 병력을 증원했다는 북한군의 최근 동향 보도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이 자리에서 비상계획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이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며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의 '200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방군단에 경보병(특수전) 사단을 추가 창설하고 전방사단의 경보병 대대를 연대급으로 증편, 특수전 병력 6만여명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