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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일 "얼음이 녹아가고 있다"는 표현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진영과의 화해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한나라당 최고위원, 중진의원 2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를 통해 박 전 대표와 약 8개월만에 만남을 가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어제 회동과 관련해 언론보도 내용이 엇갈리더라"고 운을 뗀 뒤 "곧 봄이 오지 않나. 해빙이 올 때 얼음이 한꺼번에 녹지 않는다"며 "녹아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살얼음도 남아있지만 방점은 얼음이 녹고 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얼음이 녹아가고 있는데 아직 살얼음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해빙기가 맞느냐'는 물음에 "120% 그렇다"고 확언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의 57번째 생일을 수차례 언급, 축하하고 생일케이크도 마련하는 등 각별한 성의를 보이며 '화해무드'를 조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