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먹서먹한 관계가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내달 2일 청와대에서 가질 예정인 당 중진 초청 오찬에서 박 전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나와 박 전 대표가) 사이가 나쁘다고 해야 기사가 되는 모양"이라며 가볍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바깥에 알려진 만큼 서먹서먹한 관계가 아니다"면서 "언론에서 (나와 박 전 대표가) 사이가 나쁘다고 해야 기사가 되는 모양이다. 사이가 좋으면 기사가 안된다. 생각과 다르다"고 농담을 섞어 받아쳤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도 정치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위기 때 협력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 보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 점도 유념해서 듣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