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살인 화염병에 굴복하지 말라"

    용산 재개발 시위 사태와 관련해 보수단체들이 한목소리로 "불법폭력시위 근절"을 외치고 나섰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등은 23일 주요 일간지 광고를 통해 용산 사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시위문화가 바뀌어야 제2, 제3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법과 질서가 곧 대한민국"이라며 "어떠한 불법과 폭력도 용인될 수 없다"고 소리높였다. 단체는 "이번 사건으로 6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화염병은 안된다.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식의 불법폭력시위는 즉각 중단돼야한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특히 지난해 말 국회 폭력사태를 언급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쇠망치와 화염병을 들라 할 수 없다"며 "불법과 폭력을 정당화하고 쇠망치와 쇠톱으로 민의를 유린하는 국회의원이 있는 한 전철련식 불법폭력시위는 결코 사라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용산사태의 핵심은 농성자들이 아무 관계가 없는 건물을 점거하고 시민과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염산병을 던지다 6명이 죽는 참극을 불렀다는 사실"이라며 "이 대통령은 '살인 화염병'에 굴복하지말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법을 집행한 경찰이 죄인이냐"며 "경찰관도 죽고 다쳤는데 이런 경찰을 가해자로 모는 나라는 문명국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행동본부는 MBC를 겨냥, "촛불난동을 부추겼던 MBC 뉴스데스크는 용산사태 진압 경찰을 향해 '나쁜 놈들이야'라고 욕설하는 장면까지 내보내면서 사고의 책임을 경찰에 뒤집어씌웠다"며 "이런 MBC는 구제불능의 조직이므로 방송허가 취소가 답"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