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다음달 공식 출범할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의 초대 민간위원장에 김형국(66) 현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내정했다. 

    경남 마산 출신의 김 위원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계획학과 교수, 한국미래학회 회장 등을 지낸 환경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효율적 추진을 담당하게 될 녹색성장위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국가에너지위원회,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통합해 출범하며,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간사는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맡게 된다. 민.관 공동위원장 체제로, 정부측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녹색성장위 사무처 역할을 담당하게 될 녹색성장기획단은 우기종 전 FTA(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과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이 공동 단장을 맡게 된다.

    기획단은 녹색성장기획팀, 녹색기술산업팀, 기후변화대응팀, 에너지정책팀, 녹색생활지속가능발전팀 등 4개팀과 국제협상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녹색성장위원회는 다음달중 이 대통령 주재로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갖고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안'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녹색성장국가전략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