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달 전 의원은 20일 오는 4월 재선거가 치러질 전주 완산갑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번 선거에서 내가 떨어진 것은 상대후보의 흑색선전으로 지역민심이 돌아섰기 때문"이라며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선관위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지역구에는 현재 김광삼 변호사,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김대곤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대식 전 전북도교육위 의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주 완산갑은 이무영씨가 지난번 선거기간 모 방송사 주최로 열린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장영달 후보는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북침설을 주장하다 7년간 징역살이를 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최근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구다.

    한편, 장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2004년)시 인사청탁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다음 달 1심 선고재판을 앞두고 있다.[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