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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의원 후보 선출 개선방향과 관련, "여야 다 같이 상향식 공천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국회의원 선택권을 주기 위해 `프라이머리 제도(국민경선방식)'를 도입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개혁의 실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당이 (상향식 공천제를) 선택해 할 수도 있거나 하지 않게 해서는 안된다"며 "한쪽이 불리하면 다른 쪽에 이익이 되는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동안 여야가 상향식 공천제를 하자고 하다가 미국의 프라이머리 제도가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어서 못하겠다고 했다"며 정치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검토해봤으면 하는 생각인데 기술적으로 검토해볼 것이 많다"고 신중론을 폈다.
그는 "국회의원 소환제를 도입하자는 분들의 설명은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을 다시 불러들이자는 얘기인데 국민들의 국회의원 선택권은 처음부터 제한적이고 부분적이었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