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학문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 13명을 선정하고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57회를 맞는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3개 분야별로 각 1명에게 시상한다. 1994년부터 15년째 공연중인 한국뮤지컬의 대표작 '지하철 1호선'의 제작자 김민기씨가 연극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인문과학 분야에 서울대 통계학과 박성현 교수, 자연과학 분야에 서울대 김하석 대학원장, 문학 분야에 한국소설가협회 최미나 고문, 미술 분야에 한국조각가협회 박석원 고문, 국악 분야에 한국전통민요협회 이춘희 이사장, 서양음악 분야에 한국여성작곡가협회 이영자 명예회장, 무용 분야에 세종대 무용학과 최청자 교수, 대중예술 분야에 김호선 영화감독, 문화산업 분야에 (주)예림당 나춘호 회장, 문화재 분야에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관광 분야에 백남관광(주)프레지던트호텔 임승순 대표이사, 체육 분야에 국가대표 노민상 수영 총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이 상은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후 한국전쟁 3년을 제외하고 매년 시상해 모두 563명에게 상을 주었다. 매년 14개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올해는 언론분야가 제외됐다.

    9일 문화예술계 인사와 수상자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시상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상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