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과 유가족 측의 친권 및 양육권 분쟁이 양측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 ▲ 고 최진실의 삼우제에 참석했던 조성민(왼)과 최진영 ⓒ연합뉴스
    ▲ 고 최진실의 삼우제에 참석했던 조성민(왼)과 최진영 ⓒ연합뉴스

    최진실 유가족의 한 측근은 "조성민과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 측이 최근 대화를 계속한 결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두 자녀의 양육과 재산 관리는 유족이 맡고 조성민은 생부로서 때때로 아이들을 만나기만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진실 사망 이후 양육권-재산권-친권 등을 두고 지속된 양측의 갈등은 마무리됐다.

    최진실 유가족의 측근은 "최근 조성민 씨가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로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모든 권리를 유족에게 넘겼다"며 "유족과 합의로 이뤄진 만큼 조성민은 이후 아이들의 친부로서 역할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조성민이 최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여러 목소리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다소 부정적인 시선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7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조성민은 "이런 사항은 그쪽(최진실 유가족 측)에게 물어보라"면서 "양측이 현재 좋은 쪽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맞다. 일이 여기까지 왔는데 마무리가 되면 반드시 (언론에) 알리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