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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오르고 부정평가는 하락하고 있다. 20% 후반에 머물렀던 지지율은 30%대로 올라섰고 부정평가는 5월 촛불집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 대비 1.6%P 상승해 31.9%를 얻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전주 조사 보다 6%P 하락하며 54.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부정평가가 낮아진 이유를 "취임 후 최장기간 해외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경제·안보 현안 챙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긍정적 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지역에서 28.1%P가 올랐다. 역시 텃밭인 부산·경남에서도 7.1%P 상승했고, 지난주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여성층에서도 7.0%P 오르며 상승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1.5%P 상승하며 40.4%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주 대비 0.3%P 하락한 19.4%로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김민석 최고위원 구속 여파"로 봤다. 민주노동당이 6.5%, 자유선진당 5.1%, 진보신당 2.2%, 창조한국당 1.9%, 친박연대 1.8% 순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26~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