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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 2기 참모진이 28일 저녁 서울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2기 출범 이후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초청으로 처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정 실장을 포함해 현직 청와대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으며 1기에 이어 2기 청와대에도 남게 된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이동관 대변인도 함께 했다.
또 쇠고기 사태, 정권 초기 인사파동 등 책임을 지고 물러난 류우익 전 실장을 비롯해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 그리고 땅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박미석 전 사회정책수석 등 1기 참모진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로 출국한 김중수 전 경제수석만 불참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연말 개각설과 청와대 인적쇄신 등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