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완화 여파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1.1%로 전주(22일 조사,25.6%)에 비해 4.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59%)대비 5.5%p 상승한 63.5%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도 하락은 종부세 과세기준 완화가 국민적 공감을 크게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이 정부의 종부세 원안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잘했다"는 의견은 25%에 그친 반면 "잘못했다"는 의견은 60%나 됐다. 또 현 정부가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는 응답자도 68%나 됐다.

    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개인적으로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37%였고 비호감을 느낀다는 의견은 48%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