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관련 보수·우파 단체들이 좌편향된 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하는 진정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잇따라 제기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자유교육운동연합과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11개 단체는 2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편향된 교과서는 왜곡된 인식을 갖게 해 대한민국인으로 살아가는 데 의식적 장애를 형성할 것"이라며 "교육과학기술부에 그 내용을 재검토하여 최소한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내용을 수정하고 삭제할 것으로 요청하며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바로세우기 1000 릴레이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교과부에 진정서 제출을 시작으로 인터넷을 통해 계속해서 교과부와 청와대에 교과서 수정 민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 편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반 대한민국적 내용만큼은 교과서에 싣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며 "교과부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사이버 릴레이 진정에 이미 300여개 단체가 준비하고 있고 10월 중 1000여개 단체가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제출한 진정서에서 "현재 주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금성사판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통성을 회의하게 하고, 정체성을 의심하게 하며, 극악한 인권말살국가인 북한체제에 우호적인 반면 오히려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에 부정적 서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