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5인조 그룹 가수 SS501의 리더이자 최근 MBC 인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황보와 가상 커플로 나와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현중(22·사진)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에 다녀 온 사실이 드러났다.

    김현중은 지난 16일 오전 6시경 갑작스런 구토와 두통 증세를 보인 후,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작년부터 불규칙한 생활과 방송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앓아 왔고 그때마다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응급실까지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최근 새 앨범 녹음 작업과 일본 활동,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이 겹치면서 심신이 몹시 지쳐 있었고 그로 인한 불면증이 더욱 심해져 전날 밤 수면제 6알을 한꺼번에 먹었기 때문이다.

    김현중 소속사 관계자는 "수면제를 6알 먹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산 수면제로 그 효능이 국산에 비해 약하다"며 "생활 패턴이 갑자기 바뀐 탓에 잠을 자지 못해 다음날 스케줄을 위해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김현중은 16일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채 병원 응급실에서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6일로 예정돼 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의 녹화는 이틀 후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