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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사진)이 MBC 프로그램 '놀러와' 녹화 방송에 출연해 연인 공효진에게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범과 공효진은 200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1년 여의 교제 끝에 헤어진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해 말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 포착되면서 재결합설에 이어 10월 결혼설까지 나돌았다.
이같은 소문에 류승범은 "'다시 만나야지!' 결심하고 고백하고 그런 건 없었다"며 "우린 서로 안지 오래되었고 나이를 먹을수록 주위에 알려지고 떠들썩해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말했고, 이어 그는 "사랑은 정의할 수 없는 것인 것만 같다. 사랑은 그냥 그 자체가 아닐까" 라고 덧붙였다.
또 류승범은 공효진 이야기가 나오자, "공효진이 센 역할을 많이 맡아 이미지가 강해 보이는 경향이 있어도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여성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알고 보면 맛있는 음식을 해 친구들 먹이는 것도 좋아하고 뜨개질 하는 것도 좋아하는, 보이는 것 이면의 모습이 더 큰 여자" 라고 밝히는 등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류승범의 형이자 영화 '다찌마와리'의 감독인 류승완과 배우 임원희가 함께 출연해, 이들의 과거 시절 이야기와 사랑에 관한 의견을 솔직하게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