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의 절정을 맞는 이번주(4∼10일)는 폭우로 잠시 주춤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하고 폭염 특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3일 주간예보를 통해 이번주 내내 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최저 및 최고기온은 4일 24∼31도, 5일 23∼32도, 6일 24∼32도, 7일 25∼32도, 8일 24∼32도, 9일 24∼32도, 10일 25∼32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기온이 높고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폭염주의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시민들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통풍이 잘 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