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귀환" 서태지가 돌아왔다.

    가요계의 전설 서태지(사진)가 4년 6개월만에 새앨범을 발표하고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였다.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에서 서태지는 정규 8집 앨범 첫 싱글 수록곡 '틱탁'을 선보였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서태지는 이어 4집 앨범 수록곡 '시대유감'을 열창했다.

    서태지는 이 자리에서 "4년 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들 모습 보고 너무 감동했어"라고 벅찬 심경을 전하며 "우리가 12년 전에 '필승'으로 게릴라 콘서트를 처음 했고, 12년이 지난 오늘 또 모였어요"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자리를 가득 메운 3000여명의 팬들은 '왕의귀환'을 외치며 환호로 답례했다.

    이날 열린 게릴라 콘서트는 지난달 28일 서해안에서 탤런트 이준기와 서태지가 로드무비 형식으로 촬영한 영상과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1400명의 팬과 함께한 미니 콘서트와 함께 총 3개의 내용으로 오는 6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