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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교장 이동환) 직원과 학생 22명은 지난 24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에코센터 체험학습장에서 체험학습을 하고,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휴지와 오물을 수거하는 등 자연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에는 사회복귀를 앞둔 학생 및 모범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의 고마움과 아름다움을 모형이 아니라 실제 눈과 손으로 보고 만지면서 환경 보존을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을숙도 생태체험 학습장에서 현장 체험학습 및 자연환경 정화활동에 참가한 모범학생 이○○ 군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으나, 이번 체험학습에서 낙동강 하구의 다양한 기능과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삶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됐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오륜정보산업학교 이동환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으로 학생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사회적응 능력을 길러서 재비행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