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14일 일본 정부가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어떤 형태로든 기술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일본은 이제 독도에 대한 영유권 포기 의사를 밝힐 시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과서가 아니라 일본 헌법에 기재하더라도 독도는 결코 일본땅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일본의 계속적인 시도는 한일 선린관계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더이상의 영토주장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전통적인 한일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일"이라면서 "이러한 뜻을 확실하게 표명하고 일본측에 전달하기 위해서 정몽준 최고위원을 대표로 해서 독도에 한나라당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어 "2002 월드컵 공동개최로 일본에서 높은 지명도가 있는 정 최고위원이 대표단을 이끌고 독도에 간다는 것은 큰 상징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독도의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은 당초 박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당직 인선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일정 때문에 불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원내대표 역시 "오늘 중으로 국회의원 항의단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후쿠다 총리와 문부성, 외무성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계속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행한다면 한일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