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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해 봉하마을로 찾아온 민주장 새 지도부를 만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들 면전에서 "지난 5년 한나라당이 정말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유는 "참 단결을 잘하더라"는 것이었다. "부러웠다"는 말을 거듭 했다.
노씨 스스로도 당을 깬 전력을 갖고 있지만 대통령 재임 기간에 자신이 만든 당이 수차례 깨지고 분열되는 모습을 봐 온 그는 제 자리로 돌아온 민주당 새 지도부에 제대로 된 '통합'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통합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꿨다. 구민주당과의 합당을 이뤘으니 이제 '통합'이란 단어를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제 통합을 이뤘다고 판단한 민주당에 노씨는 "통합이라는 이름을 아무렇게나 쓰고 있다"며 "'그들만의 통합', '우리만의 통합'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모두를 위한 통합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경상도는 빼고 자기들끼리 통합이 안 됐으면 좋겠다"며 "그야말로 대동단결다운 단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치러진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초청을 받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농반진반으로 "일요일 전당대회 초청 못 받은게 아쉽고 유감스러웠다"고 했고 이에 원혜영 원내대표는 "당 대회에 초청을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말한 뒤 "안희정 최고위원의 공약이 김대중 노무현 두 분 사진을 당사에 걸겠다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