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에 국정의 중심을 두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국민의 마음을 얻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제 18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최근 '쇠고기 문제'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줬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는 오르고 경기마저 위축돼 국민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커지고 있으며 신뢰가 약해지고 법과 원칙이 무시되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한편 법치의 원칙을 굳건히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발전과 통합은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의 두 수레바퀴"라고 정리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정부가 해야할 일은 고통받는 서민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국민의 긍정적 에너지를 모아내는 것"이라며 "통합없이 발전없고, 발전없이 통합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발전과 통합의 두 수레바퀴를 힘차게 돌리기 위해 저와 정부부터 거듭나겠다"며 몸을 낮췄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신뢰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신뢰가 없다면 경제도 정치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