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남은 장관들도 유임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새로 임명됐다는 기분으로 국정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국민들에게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과거와 다른 책임감으로 일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확대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새 정부와 함께 했던 각료 세분이 떠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 어느 곳에 있든지 역사적 새 정부 출발에 동참했던 1기 내각의 일원이기 때문에 이 정부 성공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실의 위상강화와 관련, "총리실은 제2기부터 각 부처 업무조정기능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부처도 국정 운영을 위해 원활하게 협력을 해야 한다. 독자적으로 하는 것 보다 협력하는 것이 낫다"며 부처간 협력을 통한 국정수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10일부터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조치에 들어간다. 조치에 들어가기 전에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공부문 대책에 완벽을 기해달라.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대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고유가 위기에 따른 에너지 대책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촛불시위로 국민 전체가 걱정과 염려가 많았고 지금은 정부가 주관을 갖고 본연의 업무를 강하게 추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각 부처는 주어진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퇴임하는 세 명의 장관에 대해 "그동안 국정을 맡아 열심히 해온 세분의 국무위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의 일원으로 함께 일했다는 자부심으로 새 정부 성공에 성원과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각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며 "유임되는 국무위원들은 업무자세가 지금까지와는 180도 달라야 한다. 새로운 국무회의가 될 수 있도록 오늘이 마지막 봉사라는 정신으로 국정 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