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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일 "한국도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취임 후 1년 반 정도 활동을 모범적으로 잘 해줘 자랑스럽다"고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국을 찾은 반 총장을 맞아 "한국이 낳은 UN 사무총장의 첫 방문에 국민 기대가 크다"며 "역대 어느 사무총장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해줬다"고 치하했다. 반 총장은 "이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의 외교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라 UN이 고무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코리아 외교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위가 국제사회에 더욱 드높여지기를 기원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의 지도 하에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라고 방명록에 남겼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성숙한 세계국가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이 유엔을 비롯한 다자 무대에서 보다 실질적인 역할과 기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UN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기후변화, 식량위기 등 주요 국제현안, 한국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여 강화 및 인권 문제 등에 대해 유익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반 총장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단기간 내에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이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국제 사회의 이슈에 대해 범 세계적 시각을 가지고 문제를 인식하고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한국의 외교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 및 대북 정책 추진방향, 그리고 남북관계 현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UN 사무총장으로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반 총장은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반 총장을 위한 만찬을 주최했으며 반 총장 일행과 UN 국내인사 및 국내 정관계, 경제계, 학계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이후 2번째 만남으로 이 대통령과 반 총장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한국과 유엔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청와대는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