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7·3전당대회' 준비를 맡고 있는 권영세 사무총장은 "각 후보들이 여러 의원들을 선거운동 조직에 포함시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규 34조에 따르면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못박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다수 국회의원들이 선거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인데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의 경우 친이계 핵심멤버인 안경률 정태근 김효재 의원 등이, 정몽준 최고위원은 안효대 의원이 선거운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정해진 당헌·당규를 따르는 게 공정 경선의 출발이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출범시킨다는 차원에서도 국회의원이 각 후보자 캠프에 들어가서 노골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