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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고시 관보게재와 관련 "금주중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으로서는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은 다음주쯤 고시를 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번에 고시를 한차례 유보한 전력이 있고, 이번에도 고시를 마냥 늦출 경우 한미관계에 있어 통상마찰이 극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정부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기 전에 쇠고기 안전 문제를 담보할만한 검역지침이라든지 원산지 표시 의무화 제도를 충실히 보완해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한 후 금주 중 고시 관보게재할 것"이라면서 "일부 신문에서 '고시 관보 강행'이라고 표현하는데, 협상 완료가 일주일이 지난 만큼 '순행'이 맞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야권의 '광우병 예방 특별법 추진' 요구를 "가축전염병예방법도 국제법적으로 풀자 해서 풀었는데 같은 내용을 법으로 담자면서 어제는 광우병예방특별법까지 하자니까 이 두 개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렇게 된다면 국회 개원을 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자꾸 이런 식으로 정치파업으로 가면 국민이 걱정한다"면서 "야당은 국회 파업을 중단하라"고 질타했다.





